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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신속대응군, 우크라이나 국경서 전투준비태세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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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신속대응군, 우크라이나 국경서 전투준비태세 높여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 병력 배치후 나토의 첫 군사대응 조처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병력 배치 확대에 대응해 처음으로 산하 신속대응군(NRF)의 전투준비태세를 높였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4만명에 달하는 신속대응군의 전투준비태세를 상향조정했다고 독일 디벨트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이후 나토의 첫 구체적 군사대응조처다.
나토는 지난 20일 신속대응군 내 최고 준비태세 합동 태스크포스 부대(VJTF)에 필요시 5일 이내 위기지역으로 이동해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이 기한은 7일 이내였다.
현재는 터키가 6천400명에 달하는 이 부대를 이끌고 있으며, 독일은 2023년에 지휘권한을 인계받는다.
신속대응군의 특수부대, 수송부대 등도 전투준비태세가 상향조정돼 위기 시 더 이른 시일 안에 투입 준비를 마쳐야 한다.
더 단축된 시간 내 무장을 하고, 항공기나 헬리콥터를 통해 위기지역으로 이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나토 신속대응군은 2002년 창설된 다국적 군사조직으로 나토의 단일 작전권 아래에 있다.
이는 지난주 회원국 전체가 참석한 북대서양위원회에서 결의됐다. 앞서 미국 토드 월터스 연합작전 최고 지휘관은 나토 회원국에 신속대응군의 위기지역 이동시한을 축소하자고 제의했다.
이런 전투준비태세 상향은 폴란드나 루마니아, 발트 3국 등 동부 회원국에 대한 보호를 개선하기 위해서이기도 한다. 이들 회원국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사태에 점점 더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서방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비우호적 행동을 계속할 경우 상응하는 군사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우려하면서 분쟁을 긴급하게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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