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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건장관 "곧 하루 10만명 될 수도"…스페인 실외 마스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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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건장관 "곧 하루 10만명 될 수도"…스페인 실외 마스크(종합2보)
프랑스 하루 신규 확진자 8만4천명 넘어…5∼11세 백신접종 시작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BFM 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약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프랑스 신규 확진자는 8만4천272명으로 4월(8만4천999명) 기록에 근접했다. 전날 7만2천832명에서 1만명 넘게 늘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은 다음 주면 프랑스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베랑 장관은 말했다. 현재 약 20% 수준에서 파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는 현재로선 추가 방역규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백신 접종이 늘어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트 보른 노동부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업들에 재택근무 허용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미 나이트클럽을 닫고 새해맞이 불꽃놀이 등 대규모 행사를 금지했다.
한편, 전날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보건증명서를 백신패스로 전환하는 법을 내년 1월 15일 전에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건증명서는 식당, 카페, 극장 등을 이용할 때 필요하다.
백신패스가 도입되면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하는 선택권이 사라진다. 다만, 정부는 백신패스를 직장에서 의무화하는 방안은 접었다.
프랑스에선 5∼11세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파리 서부 거대한 백신센터에는 꼬마들이 부모에게 매달려 긴장하면서 입장했다가 '백신 학위'를 받고 신나서 나오곤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마스크를 쓴 아이들은 장난감 자동차를 굴리거나 엄마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면서 초조함을 달랬다. 무서워서 우는 아이들도 있었다.
베랑 장관은 12월 초 기준으로 6∼10세 어린이 10만명 중 1천명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현재는 145명이 입원 중이고 2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도 전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거의 5만명에 육박하며 최대기록을 세웠다고 dpa가 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만9천823명은 올해 1월의 4만4천357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는 94명이다.
신규 확진 중 오미크론 변이 비중은 47%이고 마드리드 지역에선 80%에 달한다고 일간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감염자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
스페인은 백신 접종 비율이 80%가 넘는다. 12세 이상 인구 중엔 90%다.
스페인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날 17개 지방 대표들과 비상회의에서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각료회의가 개최된다.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새벽 1∼6시 야간 통금 도입, 나이트클럽 운영 중단, 식당 인원 50% 제한, 모임인원 10명 제한 등의 방역규제를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사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스페인 코로나19 입원 환자 25%는 카탈루냐에 있다.
반면 마드리드는 시장이 확진됐음에도 추가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포르투갈도 전날 나이트클럽과 바 운영 중단과 재택근무 등의 방역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24∼25일,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식당 등에 갈 때도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새해 전날에는 거리 등에서 모임 인원이 10명으로 제한되고 실외 음주가 금지된다.
포르투갈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7%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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