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거래액 2천100억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글로벌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상장 첫날 합산 거래대금이 2천100억원에 달했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각각 선보였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ETF는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로 첫날 1천80억원이 거래됐다.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895억원),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107억원),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1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4종목의 합산 거래대금은 2천99억원이었다.
개인 투자자는 이들 4종목을 560억원 순매수하며 메타버스 ETF에 관심을 보였다.
개인은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를 282억원,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를 25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는 이날 개인 순매수 상위 3위, 4위 종목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밖에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 14억원,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13억원 어치도 각각 순매수했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의 상장 첫날 성적표는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2.55%)와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2.36%),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0.70%)는 올랐다. 반면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는 0.40% 내렸다.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는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운용사의 재량으로 비교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다.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는 패시브 ETF로서 파운트 투자자문이 개발하고 무어게이트(moorgate)가 산출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지수(Global Metaverse Index)를 추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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