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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계 최대 인공호 볼타호 인프라사업에 1억5천만달러 지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공여 승인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 인공호수인 볼타호의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1억5천만달러를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가나 볼타호 교통 시스템 개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공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아프리카 가나에 위치한 인공호수 볼타호에 여객선과 선박 접안시설, 수리 조선소 등을 공급·설치하는 수상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볼타호는 길이 520㎞, 총면적 8천502㎢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공호수로, 현재 교통시설이 낙후한 탓에 인근 주민 다수가 병원이나 관공서 등 공공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볼타호 연안에 거주하는 가나 국민 800만여명이 직·간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중소·중견 조선 기업들도 대규모 교통망 개선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아프리카 탄자니아 주민등록증 시스템 확장사업과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 유산인 다카르-고레섬 해상교통 개선 사업에 대한 차관 공여를 각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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