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퇴비화 '걸림돌' 사료 내 중금속·인 줄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양돈·양계·오리 등의 가금 사료에 함유된 구리·아연 등 중금속과 인을 줄이기 위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사항'을 이달 중 개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료에 사용되는 황산구리(CuSO4)와 산화아연(ZnO)이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상당 부분 분변으로 배출되면서 가축분뇨의 퇴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농업환경 지표가 하위권으로, 가축분뇨에서의 질소와 인 감축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영향도 있다.
인의 경우 축종별로 유통되는 사료 수준을 고려해 양축용 배합사료 내 인 허용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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