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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폭동 가담자에 징역 5년형…이제껏 최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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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폭동 가담자에 징역 5년형…이제껏 최고형
워싱턴DC 연방지법, 54살 남성에 63개월 징역형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지난 1월 일어난 의회 폭동 가담자에게 징역 5년형이 내려지면서 이제껏 최고형이 나왔다고 CNN 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은 이날 플로리다주에 사는 로버트 스콧 팔머(54)에게 1월 6일 의회 폭동에서 경찰을 공격한 죄로 5년 3개월 징역형을 내렸다.
이는 지금까지 의회 폭동 가담자에게 내려진 최고형이다.
팔머는 폭동 당시 경찰에 소화기를 뿌리고 판자를 던지다 경찰이 쏜 고무탄을 맞고 쓰러졌다.
법원은 "매일 같이 우리에겐 2024년 폭동 계획설 같은 반(反)민주주의 세력에 대한 보고가 들어온다"면서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가로막고, 법 집행 기관을 공격하는 행위를 하면 확실히 처벌받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선고 배경을 밝혔다.
지금까지 의회 폭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해 700여 명이 체포됐다.
당시 이들 지지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에 불복해 시위에 나섰으며, 일부가 의회에 난입해 무력을 휘두르면서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을 포함해 여러 명이 숨졌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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