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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발휘한 미군 '백신 의무화'…미접종자 강제 전역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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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발휘한 미군 '백신 의무화'…미접종자 강제 전역 현실화
일반인보다 접종비율 10%P 이상 높아…공·해군 전역절차 시작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군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이후 이행률이 90% 후반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별로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해군이 98%를 넘겨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육군 97.9%, 공군 97.5%, 해병대 95% 순이었다고 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중 최소 1회 접종 비율 84.6%보다 높은 것으로, 접종 의무화가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지난 8월 미군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건강이나 종교 등 예외 사유를 뒀다.
군별로 1차 접종 완료 시한은 공군이 지난달 2일, 해군과 해병대가 지난달 28일이었고, 육군은 지난 15일이 마감일이었다.
백신 미접종 군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처도 이뤄지고 있다.
공군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병사 27명에 대해 명령 불복종을 적용해 전역 조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군 역시 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군인에 대한 전역 절차를 시작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육군의 경우 전역 절차가 1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접종 거부자 2천700명에게 서면 경고를 했고 6명은 지휘관 직책에서 배제됐다.
데이비드 버거 해병대 사령관은 최근 한 포럼 행사에서 "접종을 거부한 해병대원의 옷을 벗게 하겠다는 것은 허세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미접종자들이 강제 전역을 당하더라도 불명예제대 형태는 아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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