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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내년 상원의원 출마 돌연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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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내년 상원의원 출마 돌연 철회
측근도 대선 출마 철회 공식화…마르코스-사라 경쟁력 더 커지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돌연 철회했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AFP 통신은 14일 필리핀 선관위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필리핀스타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날 직접 선관위를 찾아 선거 출마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히메네스 선관위 대변인은 트위터에 "대통령이 상원의원 선거 출마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5월 치러지는 선거에서 상원의원직에 도전하겠다며 지난달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했다.
헌법에 의해 연임이 금지된 두테르테 대통령은 애초 내년 6월 임기 만료 후 정계은퇴 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이후 부통령 선거 출마설이 나돌며 딸인 사라(43) 다바오시 시장과 격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지난달 후보등록 최종일에 결국 상원의원 선거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정계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상원의원을 노리는 데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 대상이 된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한 각종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왜 갑자기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포기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의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고(47) 상원의원도 지난달 30일 대선 출마 철회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대선 불출마 입장을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 상원의원의 불출마로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손을 맞잡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전 상원의원과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시장의 경쟁력이 더 커질 거라는 예상이 나올 전망이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별도로 선출한다. 또 상·하원 의원과 관료직 1만8천여명도 함께 선출된다.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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