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김치·묽은 고추장'…대상, 해외 현지화 한식 14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대상은 미국, 유럽, 아시아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현지화한 수출용 한식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김치 5종, 고추장과 쌈장 등 장류 6종, 핫소스 3종 등 총 14종이다.
우선 미국과 유럽에서 김치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해 현지인이 선호하는 양배추, 케일, 당근을 활용한 종가집 김치 3종을 출시했다.
매운맛이 덜한 '마일드 김치' 2종도 선보였다.
일반 장류보다 묽고 냄새가 적은 '글루텐 프리 고추장·쌈장'과 샐러드나 타코 등에 뿌려 먹을 수 있게 드레싱 형태로 개발한 장 제품도 내놨다.
20∼30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매운맛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폭탄맛'과 '핵폭탄맛' 고추장도 출시했으며, 동남아시아 소비자를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대상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출 한식이 해외 교민과 일부 아시아계 주민 중심으로 소비됐는데 최근에는 현지인 소비가 증가했다"며 "전 세계인이 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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