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 24.38
  • 0.59%
코스닥

934.64

  • 0.36
  • 0.04%
1/7

독일 올 실질임금 20년새 최대폭 마이너스…코로나에 인플레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독일 올 실질임금 20년새 최대폭 마이너스…코로나에 인플레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독일 올 실질임금 20년새 최대폭 마이너스…코로나에 인플레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의 올해 실질임금이 20년새 최대폭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임금은 적게 오르는 데 그쳤지만, 물가상승률은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독일 사회과학연구소(WSI)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올해 실질임금은 1.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협정임금은 1.7% 인상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독일의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하며 마이너스 폭은 모두 올해의 수준을 한참 하회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분석했다.
    2010년대에는 실질임금이 매해 평균 1.4%씩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이 위기에 처하면서 노동조합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임금협상에서 임금인상 요구에 소극적이었던 데 기인한다.
    동시에 소비자물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특수효과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5.2% 치솟아 동서독 통일로 물가가 급등했던 1992년 6월(5.8%)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가 고공 행진하는 게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물가 상승세가 2.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