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클래식 음악회 열어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포스코[005490]는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추모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추모음악회에는 유가족과 창립 요원, 전임 회장, 청암재단 관계자와 그룹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금난새의 지휘에 맞춰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으며 소프라노 조선형, 피아니스트 유영욱, 플루티스트 유재아 등이 협연했다.
박 회장 생전 교류가 잦았던 지휘자 금난새는 직접 선곡한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을 소개하며 "이 곡은 승리를 기념하는 힘찬 곡으로, 자원도 자본도 없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최고의 철강사로 도약한 포스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포스코는 음악회 외에도 박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일에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주최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조망하는 추모 심포지엄을 열었다.
포스코미술관에서는 23일까지 추모사진전을 열어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창립과 초대사장 취임부터 포항 1기 설비 종합착공, 고로 화입식,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등 명예회장의 회사 재직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80여 점의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미술관 방문객에게는 포항지역사회연구소가 서거 10주기를 맞아 펴낸 추모 도서 '박태준 생각'을 무료 배포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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