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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바이오백, 내년 초부터 화이자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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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바이오백, 내년 초부터 화이자 백신 생산"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바이오백(Biovac)이 내년 초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트릭 판데어 루 화이자 아프리카·중동 지사장은 이날 아프리카 지역 백신 생산에 관한 화상회의에서 "남아공 시설이 올해 말까지 우리 공급망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오백이 유럽 시설에서 백신 물질을 공급받아 내년 초에는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백이 담당하는 공정은 코로나19 mRNA 백신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충전·마감'(fill and finish)으로 의약물질을 유리병에 담아 제품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백신 생산에 필요한 특허 등 지적 재산권을 이전받는 것은 아니다.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들은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남아공과 인도가 자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적재산권 면제를 요구하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이를 지지하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판데어 루 지사장은 남아공에서는 지난 수년간 전력과 물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제약사들이 아프리카에서 백신을 직접 생산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scite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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