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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 대사관 "일본 경찰이 외국인 '표적 단속'"
"일부는 구금돼…'인종 프로파일링' 의심"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주일 미국 대사관이 일본 경찰이 외국인을 표적 단속한다는 제보에 따라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일 미 대사관 미국시민과(AC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본 경찰이 외국인을 불심 검문·수색한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는 인종 프로파일링(racial profiling·피부색과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 기법)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이에 따라 일부는 검문, 수색, 구금 등 조치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은 이민증명서를 지니고 다니고 구금될 경우 영사관 측에 알리라고 조언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총리실이 자사의 취재에 별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 입국 제한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당시엔 인도적 사유와 공익 목적 등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특례로 비자를 발급하고 입국을 허용하는 예외를 두었으나 이마저도 지난 3일 비자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금지됐다.
비자 효력 정지로 신규 입국이 불가능해진 외국인이 이달 안에 일본으로 입국하려면 비자 발급 재신청 절차를 거쳐 새로운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특례 비자 발급 대상은 일본인 가족이나 외교 관계자 등으로 한정된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시민권자는 작년 대비 2% 줄은 약 280만명이다. 이 중 미국 시민권자는 2%가 채 안되는 약 5만4천명이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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