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무창포 갯벌 복원사업 완료…내일 준공식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충남 보령 무창포 앞바다의 갯벌 복원 사업을 완료해 6일 준공식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보령 무창포 갯벌은 돌제방이 설치돼 있어 바닷물의 유통이 단절되고 쓰레기와 퇴적물이 쌓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와 지방자치단체는 2019년부터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무창포 해안과 닭벼슬섬을 연결한 돌제방을 철거하고, 150m의 해수 소통형 교량을 설치해 바닷물이 흐를 수 있게 했다.
준공식에는 김태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갯벌 복원사업을 통해 관광명소로 알려진 닭벼슬섬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갯벌을 해수욕장, 무창포 미술관 등 지역 관광 자원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2010년부터 연평균 50억원을 투입해 11곳의 갯벌 복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9곳에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종우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갯벌이 중요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갯벌 복원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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