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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美에 맞서 '밀착'…"전방위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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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美에 맞서 '밀착'…"전방위 협력 약속"
리커창·미슈스틴 총리, 화상회담서 다양한 협력문서 서명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의 압박에 맞서 밀월관계를 과시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무역·에너지·과학기술·기후변화 등 각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전날 화상 방식으로 열린 제26차 정기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연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회담 내용을 정리한 공보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올해 '중러 선린 우호조약' 체결 20주년을 서로 축하한 뒤 중국과 러시아의 신(新)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오늘날 양국 관계는 성숙하고 견고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양국 관계의 튼튼한 기반을 위해 실무협력 규모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세계적인 감염병 협력을 지지하지만, 감염병을 정치화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미국 등 서방국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경제무역·투자·에너지·과학기술·항공우주·인문·기후변화·지방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자고 입을 모았다.
리 총리와 미슈스틴 총리는 특히 서방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겨냥해 "양국은 동계올림픽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협력하고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공유하며 동계 스포츠를 공동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스포츠의 정치화에 공동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려는 서방을 향해 '스포츠의 정치화'라고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자유무역과 다자 무역 체계를 위해 협조하며 상하이 협력기구 등 다자간 틀에서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리커창 총리는 "협력 증진, 도전 극복,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의 실무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미슈스틴 총리는 "상호존중, 상호신뢰, 호혜평등의 기초 위에서 외부의 압력과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함께 공동 발전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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