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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제1야당 새 대표에 '신참' 크리스토퍼 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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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제1야당 새 대표에 '신참' 크리스토퍼 럭슨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제1야당인 국민당이 30일 새 대표로 지난해 정계에 입문한 초선 의원 크리스토퍼 럭슨(51)을 뽑았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럭슨 대표는 지난 25일 주디스 콜린스 전 대표가 불신임 결의로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국민당 대표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던 사이먼 브리지스 전 대표가 이날 의원총회를 앞두고 경쟁을 포기함에 따라 당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부대표에는 네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니콜라 윌리스(40) 의원이 선출됐다.
럭슨 대표는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존 키 전 총리와 아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럭슨은 새 대표가 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당을 '대기하는 정부'로 표현하면서 모든 뉴질랜드인을 대표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당이 돌아왔다"며 국민당을 새로운 당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에 대해 홍보는 잘하지만, 그 밖의 많은 것은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복음주의 기독교도로 알려진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도 "정치와 신앙은 분리돼 있다. 나는 하나의 믿음 가진 사람들이 아니라 모든 뉴질랜드인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매체는 그가 안락사와 낙태 문제 등에 보수적인 시각을 보여 왔지만 그런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시각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고 전했다.
국민당은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에 패한 뒤 빌 잉글리시 대표가 물러나고 사이먼 브리지스, 토드 뮬러, 주디스 콜린스 의원 등이 차례로 당권을 잡았으나 노동당과의 지지도 경쟁에서 줄곧 열세를 보여 왔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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