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유전자 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이달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실시 결과 공모가를 7만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밴드(10만∼12만원) 하단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툴젠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24개 기관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 악화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변동성 증가 등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고 전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일은 같은 달 10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한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일반공모 참여자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활용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