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예타 통과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전남 광양항에 항만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에 자동화 항만을 도입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양항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번째 항만으로, 정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6천915억원을 투입해 컨테이너 부두 4선석에 자동화 안벽크레인 11대, 자동 이송장비 44대, 자동 야드크레인 32대 등 자동화 하역장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신기술과 장비를 자동화 항만과 연계해 검증할 수 있는 9만㎡의 신기술 시험검증영역도 구축한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은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해외 주요 항만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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