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최용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사외이사로 선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원전설비 정비 자회사인 한전KPS[051600]가 청와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전KPS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용선(44)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 행정관과 박정일(64) 전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실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넉 달 전인 지난 7월에도 한전KPS의 사외이사로 김용성(45)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청 정책팀장 출신인 최 전 행정관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과 방위산업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전KPS 사외이사는 모두 5명이며 임기는 2년이다. 사외이사 보수는 월 25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전KPS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후보군 추천을 받고 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임원 추천 과정 등에 회사가 개입하는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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