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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 우주망원경, 발사 준비 중 '사고'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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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 우주망원경, 발사 준비 중 '사고'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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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웹 우주망원경, 발사 준비 중 '사고'로 또 연기
발사체 어댑터 장착 중 진동…총 100억 달러 이상 여부 긴급 점검 중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허블망원경을 이을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발사가 나흘 뒤로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웹 망원경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발사일을 내달 18일에서 22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웹 망원경은 프랑스령 기아나 쿠오루의 우주센터로 옮겨져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를 해왔다.
사고는 웹 망원경을 아리안5호 로켓 상단에 탑재하는데 필요한 발사체 어댑터 장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댑터를 웹 망원경에 고정하는 띠 하나가 예기치 않게 갑자기 풀리면서 일어났다.
웹 망원경은 이 사고로 진동을 겪었으며, NASA 주도 이상 진단 위원회가 긴급 소집돼 민감한 망원경 부품의 기능에 손상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발사체 어댑터 장착은 웹 망원경 발사 계약을 맺은 프랑스 기업 아리안스페이스 측 기술진이 전적으로 맡아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 진단 위원회는 금주 말께 조사를 완료한 뒤 진행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웹 망원경은 지난 2004년부터 제작이 시작됐으나 잇단 개발 지연과 예산 차질로 올해 말에 발사하게 됐다. 지난해 초 발사하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개발이 늦어지면서 올해 10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12월로 늦춰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관련 비용은 총 100억 달러(11조8천300억원) 가까이로 불어났다.
하지만 이런 천문학적 비용에도 역대 우주 망원경 중 가장 크고 강력한 웹 망원경이 우주에 배치되면 적외선을 통해 태양계 안은 물론 태양계 밖 외계행성의 대기와 우주 끝의 1세대 별과 은하를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있다.
eomn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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