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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사흘째 봉쇄 항의시위…일부선 또 폭력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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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사흘째 봉쇄 항의시위…일부선 또 폭력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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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사흘째 봉쇄 항의시위…일부선 또 폭력행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21일(현지시간)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취해진 제한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또다시 열렸다.
이 같은 시위는 지난 19일 로테르담, 20일 헤이그 등에 이어 사흘째 계속된 것이다. 앞선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보다 강도가 약하긴 했지만 또 한 번 경찰을 공격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가 반복됐다.
22일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날 밤 네덜란드 북부 도시 흐로닝언, 레이우아르던, 동부 엔스헤더, 틸뷔르흐 등에서는 정부의 부분 봉쇄 조치와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술집 등 출입을 제한하려는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들 시위에서는 수십 명의 젊은이가 시내에 모여 폭죽으로 경찰을 공격하거나 상점 창문을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했다.
이에 따라 여러 명이 체포됐다.
경찰과 현지 매체는 지난 19∼21일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이 130명가량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 식당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네덜란드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 곳곳에서는 최근 정부의 제한조치 강화에 항의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폭력을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로테르담 시위에서도 폭력 행위가 발생했고 경찰의 발포로 4명이 부상했다. 21일 열린 벨기에 브뤼셀 시위에서도 경찰 3명, 시위 참가자 1명이 부상하고 40여 명이 구금되거나 체포됐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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