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프랑스 디지털·전자 장관과 신산업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흥부 디지털 전환 및 전자통신 담당 장관과 면담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프랑스가 발표한 경기부양책(France Relance) 및 미래투자 전략(France 2030)과 한국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유사해 디지털·친환경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여지가 크다는 데 공감했다.
프랑스는 친환경·디지털전환·사회연대 등 3대 분야에 내년까지 1천억유로를 투자하고, 2022∼2026년 반도체 등 전자부품 기술확보에 60억유로를 투자하는 등 전략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총 300억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 정상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한-불 경제장관 대화'를 비롯한 산업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스타트업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문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프랑스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프랑스는 파리에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박람회가 유래한 국가이기도 하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