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공정위, 해운사 과징금 부과방침 철회해야"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17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해운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방침을 규탄했다.
선원노련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약 1시간 30분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해양·해운·조선·물류 100만 일자리 사수 노동자 투쟁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99.7%를 전담한 해운선사에 대해 8천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하는 것은 정부가 8조원을 투자해 살려 놓은 해운 산업을 다시금 위기로 내모는 것"이라며 공정위에 과징금 부과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선원노련은 집회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의 항의서를 공정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2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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