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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또 국경서 충돌…사상자 발생(종합)
아르메니아 "불특정 다수 병력 사망…12명 포로로 잡혀"
아제르바이잔, 2명 부상…사망자 언급 안 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지난해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전쟁을 치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또다시 국경에서 충돌했다.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군의 공격에 따른 교전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으로 불특정 다수의 병력이 사망했으며 12명이 포로로 잡혔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아르메니아 의회 의원을 인용해 아르메니아 병사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공식적인 사망자 수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국경 지역에서 진지 공사를 하던 노동자를 향해 아르메니아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반박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 병사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사망자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통화하고 분쟁 상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이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정세를 악화하는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구소련 구성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해 9월 오랜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전쟁을 벌였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10일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협정에 합의했으나 실상은 아제르바이잔의 완승으로 전쟁이 마무리됐다.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요 지역 대부분을 수복했으며, 러시아는 양측의 충돌 방지를 위해 나고르노-카라바흐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양측은 그러나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왔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옛 소련 시절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 영토였다.
1991년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이 1992∼1994년 치열한 전쟁을 치렀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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