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서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 냉장고 확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이어 양문형에도 기능 탑재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래프트 아이스'(원형 얼음) 기능 탑재 냉장고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크래프트 아이스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2019년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이 있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지름이 약 50mm인 원형 얼음이다. LG전자는 고급 호텔이나 바 등에서 쓰이는 이 얼음을 고객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냉장고로 제공한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크고 천천히 녹아 칵테일, 위스키,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료에 적합하다.
미국은 '홈파티'가 일상적인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크래프트 아이스가 나오는 냉장고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신제품(모델명 LRSOS2706)에는 '심리스 인스타뷰'(Seamless InstaView·국내명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이 적용됐다.
노크온 기능은 오른쪽 상단 도어를 노크하면 내부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기 유출을 감소시키고, 도어 전체를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글라스로 마감 처리했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동일하게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 UV LED를 사용해 출수구를 주기적으로 99.99% 자동 살균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올해 4월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탑재한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관련 모델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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