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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매체 "공산당 100년 하나의 기적"…시진핑 영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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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매체 "공산당 100년 하나의 기적"…시진핑 영도 강조
중 전문가들 "6중전회, 중국공산당 역사의 이정표"




(홍콩ㆍ베이징=연합뉴스) 윤고은 김진방 특파원 =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역대 세 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은 지난 100년의 성과를 극찬하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2일 '신시대 신여정에서 더 위대한 승리와 영광을 거둬야 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번 6중 전회를 이 같이 총평했다.
인민일보는 '당의 100년 분투 중대 성취와 역사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 채택을 언급하고 "이번 역사결의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실사구시와 역사 존중, 당의 100년 투쟁 초심과 사명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지난 100년간의 투쟁을 통해 중화민족 부흥의 중요한 시기에 진입했다"면서 "우리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 중화민족 부흥에 근접했고, 이를 실현할 능력과 자신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6중 전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목표를 위해선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영도에 따라 시진핑 사상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새로운 여정에서 전(全) 당은 반드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관철해야 한다"며 "이제 당이 단결해 중국 인민을 이끌어 두 개의 백 년'(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인 2021년, 신중국 건국 100년인 2049년) 목표인 샤오캉 사회 달성과 전면적인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공동 논평을 통해 "중국공산당이 이끈 지난 100년의 업적은 기적과도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중국공산당은 앞으로도 비상한 리더십과 도전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중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 시험을 통해 중국인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명보(明報)는 시 주석이 중국 3대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명보는 논평에서 "중국공산당 100년 역사가 '삼단논법'을 따를 것이라는 관측대로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진핑이 세 명의 '지도자'이고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덩샤오핑의 정치적 유산을 잇는 역할이 됐다"고 설명했다.
명보는 역사결의에서 "공산당이 지난 100년간 10개 분야에서 가치 있는 역사적 경험을 축적했다는 '10가지 견지'(10個堅持)가 강조됐다"고 분석했다.
공산당이 당의 영도·인민 지상주의·이론적 혁신·자주독립·중국의 길·세계에 대한 포부·개척과 혁신·투쟁·통일전선·자기혁명 등 10가지 경험을 고수해온 점이 강조됐다는 설명이다.
명보는 또 공산당이 이번 역사결의를 채택한 배경으로 '3대 필요'(三大需要)를 꼽았다.
3대 필요는 ▲ 사회주의 현대 국가 건설을 위한 전면적인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중국특색사회주의를 발전시켜야 할 필요 ▲ 시 주석이 권위를 확고히 해 당 전체가 단합해 전진할 수 있도록 할 필요 ▲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의 실현을 위해 모든 인민을 인도해 투쟁을 계속할 필요 등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6중 전회가 중국공산당 역사의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공산당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장수화(張樹華) 정치학연구소장은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는 중국공산당과 중국의 역사를 위한 이정표이자 중국의 위대한 부흥의 새로운 역사 여정을 공식 공개한 것"이라며 "지난 전체회의와 비교해 이번 회의는 우리가 왜 성공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요약해 자신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경험들은 매우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마르크스주의 전문가인 우신원 푸단대 교수는 "당은 이번 6중 전회를 통해 당이 앞으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도전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 경험을 요약해 놓았다"고 평가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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