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코넥스 시가총액 1위인 유전자 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0만원∼1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천억원∼1천200억원 규모다.
이달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2∼3일 일반 청약 이후 12월 초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옵션)을 마련했다.
상장으로 공모된 자금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 특허경쟁력 확보와 연구개발용 설비 확충에 활용된다.
유전자가위는 DNA의 염기서열을 교정해 특정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질병 유전자 교정을 통한 치료제 연구뿐 아니라 식물과 동물 개량에도 쓰인다.
툴젠의 주요 사업은 ▲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반 특허 수익화 ▲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 9개국에 등록됐으며, 바이엘 등 글로벌 회사에 기술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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