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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탄소중립 방향은…'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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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탄소중립 방향은…'한국국제건설기계전' 개막
14개국 183개사 참가…유공자 15명에 포상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1)이 10∼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국내 최대의 건설기계 종합전시회다. 지난 25년간 국내외 첨단 건설기계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건설기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도로교통박람회(도로협회), 경기도교통안전박람회(킨텍스) 등 건설 인프라 분야의 3개 전시회와 함께 '2021 건설인프라산업대전'이란 이름으로 공동 개최된다.
건설기계전에는 국내외 14개국 183개사가 참여해 자사의 첨단 건설기계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첨단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 속 건설기계 산업계의 대응 방향을 소개한다.
업체별로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세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수소연료전지 휠굴착기와 중대형 수소 지게차, 내년 양산을 앞둔 1.7t(톤) 소형 전기굴착기를 전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굴착기가 현장 도면을 활용해 운전자의 작업을 돕는 3차원 머신가이던스 기술과 건설 현장의 장비를 원격·통합 관리하는 종합관제 플랫폼을 소개한다.
산업부는 국내외 바이어 등 1만5천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행사에서는 건설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에 포상이 수여됐다.
국내 최초로 EPP·EPS 전문기업을 설립해 성형 및 발포 설비를 국산화·고도화하는 데 기여한 문광식 다보정밀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건설기계 해외 수입부품을 국산화하고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지원한 이용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전무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 굴착기·지게차 개발로 건설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대승 볼보그룹코리아 부사장과 황종현 현대건설기계 상무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나승식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코로나19발 경기침체에도 올해 우리 건설기계 산업의 생산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건설기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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