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8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 거래일보다 9.92% 내린 23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47% 내린 83만4천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068270](-4.55%), 셀트리온제약[068760](-4.3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06%) 등 셀트리온 3인방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개발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화이자는 자체 개발한 실험용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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