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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소야대 끝에 의회 해산…내년 조기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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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소야대 끝에 의회 해산…내년 조기 총선
정부 예산안 의회서 부결…대통령 "집권당 고립됐다" 선언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부결한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1월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의회는 지난달 27일 집권 사회당(PS) 대표인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제안한 2022년도 예산안을 부결했다.
당시 사회당 의원 108명은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전까지 연대를 형성했던 좌파 정당 일부가 반대로 돌아서면서 예산안 통과가 불발됐다.
이들 정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사회당에 협조해오다 이번 표결에서 우파 정당의 손을 들어줬다.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사회 위기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한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지만 예산안 부결로 정부의 지원 기반이 완전히 축소됐다"며 "집권당이 고립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회당은 2015년 좌파 정당과 연대해 집권했으며 2019년 총선에서 전체 230석 중 108석을 확보해 의회 다수당으로 재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과반 확보에는 미치지 못한 탓에 여소야대로 국정을 운영해오다 예산안 부결에까지 이르게 됐다.
한편 포르투갈에서는 의회 다수당 대표인 총리가 행정수반으로서 정부 운영을 책임지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가수반으로서 대통령은 국회해산권, 군 통수권, 법률안 거부권 등을 갖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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