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정원과 전력 분야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국가정보원과 3일까지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전력 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 훈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이 디지털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자 한전은 전력 설비의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국제 사이버보안 합동 훈련 등에 참여해 주기적으로 실효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도 이러한 사이버보안 활동의 연장선이다.
훈련은 한전이 자체 구축한 '실전형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제 전력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은 사이버공격을 수행하고 방어팀은 공격을 탐지, 차단, 복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 지부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051600] 등 유관기관은 물론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 동신대 등 광주전남 지역대학도 참여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분야의 상호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이러한 방어 훈련 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공격 탐지, 제2 사이버 안전센터 건립, 중소기업 정보보안 업무 지원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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