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3년 1월 도입 목표…최근 여론조사서 약 60%가 찬성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크로아티아에서 유로화 도입에 반대하는 측이 국민 투표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Hina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우파 정당 연합 '크로아티아 주권론자' 측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닷새간 15만7천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7일까지 국민 투표에 필요한 36만8천여 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체 유권자 수의 10%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9년 7월 역내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가입을 신청했으며, 오는 2023년 1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유로화 도입 시 국가 신용 등급이 오르고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쿠나에서 유로로 화폐 단위를 변경할 경우 20번째 유로존 가입국이 된다.
지난 7월 진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과반인 약 60%가 유로화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를 가장 최근에 도입한 국가는 리투아니아로, 2015년에 19번째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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