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과기공동위, 우주·기후변화 협력 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29일 화상으로 제5차 한-호주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호주 과기공동위는 1999년 체결된 한-호주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한 정부 간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유망 협력 분야인 우주, 기후변화 분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 분야에서는 위성 활용, 위성 항법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미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후 변화 분야에서는 광물자원 중 하나인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료 광석)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화력발전소의 석탄회를 대상으로 탄소 광물화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전 세계 보크사이트의 약 30%를 생산한다.
과기정통부는 "양국의 상호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긴밀하게 논의했다"며 "우리나라와 호주의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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