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전라북도와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고압·대용량 탄소복합재 수소운송시스템' 실증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산 탄소섬유로 만든 525기압·520ℓ 수소운송용 탄소복합재 수소용기를 장착한 수소튜브트레일러의 상용화를 위한 것이다.
수소튜브트레일러는 고압·대량의 수소가스를 수소충전소와 산업용 수요처 등에 운송하는, 수소의 안정적인 수급과 운송에 필수적인 장비다.
그러나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에 따라 450기압·450ℓ를 초과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어 운송 용량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북 특구에서 525기압의 탄소복합재 수소이송 용기를 제작해 내년 3월까지 시험과 평가를 마치고 이 용기를 수소튜브트레일러에 장착해 내년 9월까지 운행 안전성을 실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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