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인도·러시아와 수출기업 통관 협력 논의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임재현 관세청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인도 관세청장을 각각 만나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지난 22일과 지난 27일 러시아에서 한·인도 관세청장 양자 면담과 한·러시아 관세청장 회의를 각각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러시아 관세 당국과 담배·마약 밀수 등 위험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상호인정약정 체결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 국제철도 운송 통관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 관세 당국과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원산지증명서 사본을 제출해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특혜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합의하고, 한·인도 원산지정보 전자교환시스템을 구축하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5∼26일에는 두 차례 기업 간담회를 열어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관세청은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략적인 관세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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