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두산퓨얼셀,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기술 공동개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두산퓨얼셀[336260]과 27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소충전형 연료전지와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 연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바로 충전에 활용하는 수소충전 거점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듀산퓨얼셀은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트라이젠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과 연료전지 생산을 담당하고, SK에너지는 트라이젠에서 발생한 수소를 수소 차량에 주입이 가능하도록 순도 99.97% 이상의 고순도 수소 정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한 장소에서 연료전지 분산 발전과 수소·전기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중 1호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전날 전북 익산의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제1차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사가 보유한 연료전지, 고순도 수소 정제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사업화 일정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SK에너지 오종훈 P&M(플랫폼&마케팅) CIC(사내독립기업)대표는 "수소충전용 연료전지 활용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며 "2050년 이전에 탄소배출 넷 제로(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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