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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일 육계가 가장 잘 크는 빛 밝기는?…농진청, 연구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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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일 육계가 가장 잘 크는 빛 밝기는?…농진청, 연구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촌진흥청은 26일 육계(고기용 닭)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계사(닭장) 내 빛 밝기와 점등 시간을 안내했다.
빛은 닭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계사 안의 빛을 잘 관리하면 닭의 체중이 늘고 안구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동물보호법과 동물복지 인증기준에는 생후 7일령 이하 병아리의 사육환경에 관한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5∼8월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7일령 이하 육계의 성장에 가장 적합한 조도는 30∼50럭스로 나타났다.
조도가 20럭스일 때보다 30∼50럭스일 때 육계의 체중 증가량이 최대 9% 높았고 스트레스 지수는 최대 56.2% 낮았다.
또 점등시간은 22시간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계의 생후 8∼35일 시기에는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따라 계사 내 조도와 점등시간을 각각 20럭스, 18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7일령 이하 육계에 해당하는 조도와 점등시간을 포함하도록 하는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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