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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판도라 페이퍼스' 탈세 의혹에 검찰 조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이 '판도라 페이퍼스'가 폭로한 탈세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소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라소 대통령은 모든 사법기관의 행위를 존중하며, 따라서 법을 준수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검찰은 전날 라소 대통령의 조세 포탈 가능성에 대한 예비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소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은 이달 초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탈세와 부패 실태 등을 폭로한 문건인 이른바 '판도라 페이퍼스'로 불거졌다.
이 문건은 지난 5월 취임한 라소 대통령이 파나마 등에서 역외 기업 14곳을 운영하다 2017년 라파엘 코레아 전 정권이 조세회피처 소재 기업 소유주의 선거 출마를 금지한 이후에야 회사들을 정리했다고 주장했다.
라소 대통령은 이 같은 폭로가 "오래되고 전후 맥락이 무시된 정보"라며 자신은 적법한 투자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판도라 페이퍼스가 나온 후 에콰도르 국회도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라소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20일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판도라 페이퍼스엔 라소 대통령을 포함해 35명의 각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언급됐는데, 가족기업의 수상한 거래 정황이 이 문서에 담긴 칠레 대통령도 검찰 조사와 탄핵 공세를 받고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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