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가 66% "코로나후 생애목표 재설정"…건강·노후 1순위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조사…31% "65세 이전 은퇴 계획"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 자산가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애 목표를 다시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SC제일은행의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22일 공개한 한국 자산가 그룹(1천8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6%가 "코로나 대유행 이후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했다"고 답했다.
재설정한 자산가 가운데 46%는 '건강 향상', 39%는 '편안한 노후'를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조사 대상의 34%는 "코로나로 자산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친 3가지 요소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40%), 소득 불충분(33%), 저금리(28%) 등이 꼽혔다.
자산가의 31%는 65세 이전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 은퇴 후 주요 예상 소득원은 예금상품(40%)과 정부 연금(38%)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12개 시장의 자산가 1만5천6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