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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네이버, 3분기 전 부문 고른 성장…성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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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네이버, 3분기 전 부문 고른 성장…성장세 지속 전망"
"커머스 부문 성장세 둔화" 시각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네이버[035420]에 대해 증권가는 대체로 검색·광고, 콘텐츠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천273억원, 영업이익이 3천49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6.9%, 19.9% 늘었다.
2분기 대비로도 각각 3.8%와 4.2%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YoY)으로는 모든 부문이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QoQ)로는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이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호조였고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도 한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특히 콘텐츠 부문의 고성장에 주목하며 "(콘텐츠 부문 실적은) 웹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등의 주요 콘텐츠 사업의 근본적인 고성장에다 왓패드 매출 반영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도 "서치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커머스와 콘텐츠의 국내외 서비스 확장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웹툰은 왓패드에 웹툰 스튜디오를 추가하는 등 수익화를 강화하면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커머스 부문의 성장 '둔화'에 주목하는 의견도 있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1% 성장했다.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12.6% 늘어난 바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종전 55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낮췄다. 커머스 성장성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네이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1조4천300억원에서 1조3천700억원,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700억원에서 2조100억원으로 각각 4%, 3% 하향 조정한 결과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실시로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에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네이버 주가 급락을 불러온 플랫폼 규제 이슈 등에 대해 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정치권 등에서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지난 5일 종가 기준 37만500원까지 하락했다. 전날 네이버는 41만500원에 마감하며 40만원대를 회복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근 국내 정치권의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으로 네이버 주가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외부 규제 상황과 관련 없이 네이버의 핵심 비즈니스는 수익성을 유지하며 견조하게 성장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도 "플랫폼 규제 이슈는 향후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으나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이슈 발생 초기 급락한 결과 큰 그림에서는 '피크아웃'(정점 통과)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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