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중도상환수수료 폐지는 부작용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박원희 기자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기존 차주(대출 이용자)의 상환을 유도하는 목표로 한시적으로 중도 상환 수수료를 70% 감면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최 사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계획에 대해 이같인 답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중도상환수수료 감면방안을 이달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국감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도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더 나아가 시중 은행까지 포함해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또는 인하를 제안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중도상환수수료 폐지는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고 위원장은 "중도 상환 수수료를 폐지하면 변동금리 단기 대출 위주로 상품을 운용하려는 유인 효과가 생길 수 있고 이자율 상승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도 있다"며 "인터넷 은행이나 시중 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 면제하는 사례를 참고로 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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