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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는 2단침대·뒤로 넘어가는 유아의자 등 20개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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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는 2단침대·뒤로 넘어가는 유아의자 등 20개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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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는 2단침대·뒤로 넘어가는 유아의자 등 20개 제품 리콜
국표원, '수요 높고 사고 많은' 773개 제품 검사…어린이용 17개 적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일정 세기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2층이 분리될 수 있는 어린이용 2단 침대, 뒤로 넘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유아용 높은 의자,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의 300배 이상 검출된 어린이용 우산.
사고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안전 우려 제품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수요도 높지만 사고도 많아 소비자 위해 우려가 있는 어린이·전기·생활용품 35개 품목 773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20개 제품(2.6%)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개가 어린이 제품이다.
한 가구 브랜드에서 제조한 어린이용 2단 침대는 상단 침대에 수직의 힘을 가했을 때 분리될 수 있어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또 한 유아용 의자는 옆으로 넘어지거나 의자 다리가 쉽게 바닥에서 떨어지는지를 검사하는 안전성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 이상 검출된 어린이용 우산도 2개가 적발됐다. 이 중 1개는 신장·호흡기계 부작용 및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유발하는 카드뮴도 기준치의 5.8배가 검출됐다.
최근 인기를 끈 게임 캐릭터 모양의 보석십자수 제품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514.5배나 검출됐다.
이 밖에 강도가 약해 쉽게 파손될 수 있는 휴대용 사다리 2개, 배터리 과충전 시험 결과 부적합한 전동 킥보드 1개 등 생활용품 3개도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표원은 이들 20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리고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상세한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국표원은 어린이 제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클래스팅 등의 앱에도 제품 정보를 올리는 한편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 차단에 나섰다.
국표원은 수거되지 않은 리콜 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에 신고하고, 리콜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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