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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바닥 찍었나…실적발표 앞두고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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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바닥 찍었나…실적발표 앞두고 동반 상승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하향 의견은 엇갈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리스크로 주춤했던 네이버,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과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35% 오른 4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전일 대비 1.18% 오른 12만9천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휘청했던 이들 주가는 13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전날 종가 기준 이달 처음으로 40만원을 넘겼고, 카카오도 9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이날 장중 13만원선을 터치했다.
규제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7천억원, 영업이익이 3천400억원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성장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2천2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87%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플랫폼 규제 이슈가 잠잠해진 만큼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에 돌입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안타증권[003470]은 이날 카카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바꿨다.
이창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플랫폼 규제 이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괴리율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한 10% 이상이 됐다. 규제로 인한 더 이상의 기업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016610] 황현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네이버에 대해 "규제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내년부터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분이 글로벌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달 5일에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카카오 목표가를 14만5천원으로, 네이버 목표가를 53만원으로 올렸다. 이달 7일에는 키움증권[039490]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천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반면 두 기업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된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대선까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규제 이슈는 계속될 수 있으나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하향했다.
KTB투자증권[030210] 김진구 연구원은 전날 네이버에 대해 "국내 규제 확산 기조는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것으로 판단한다. 기업가치 증가 여부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성에 달려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같은 이유로 카카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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