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11세 아동대상 화이자 백신사용 승인신청 심의할 것"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복지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최근 제출한 5~11세 아동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심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화이자의 백신 사용 승인 신청을 확인하고 백신의 안전과 효능, 품질에 대한 높은 수준의 과학적 기준을 적용해 우선적으로 심의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보건부는 "독립적이고 철저한 과학적 분석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검토, 해당 연령대에서 백신 사용의 이득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할 때 한해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화이자는 이달 초 아동용 접종 분량에 대한 임상 시험 데이터를 보건부에 제출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전문가 자문기관인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는 보건부의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별도의 검토를 통해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할 것인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연령대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 분량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연령층에 사용하는 분량의 3분의 1가량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화이자가 캐나다에 공급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4천600만 회분을 상회하며 이미 연방 및 주 정부가 확보한 물량으로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지난해 12월 16세 이상 연령층에 사용 승인이 났고 올해 5월 12~15세 청소년층에도 사용이 승인됐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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