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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영 정유시설 화재…"인명 피해·수출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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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영 정유시설 화재…"인명 피해·수출 차질 없어"
"폭발 후 검은 연기 피어올라"…하루 34만6천 배럴 정유 능력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 정유시설에서 불이 나 당국이 진화 중이라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NPC)에 따르면 이날 수도 쿠웨이트 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단지에서 불이 났다.
불은 단지 내 황 재처리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트위터를 통해 화재 소식을 전하면서 "즉각적으로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정유 시설 운영과 수출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AP에 "큰 폭발음이 들었고, 정유 시설에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진화 작업 중인 소방 당국은 정유시설이 거주 지역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불이 난 석유화학단지가 하루 34만6천 배럴을 정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쿠웨이트는 인구 410만명의 작은 국가이지만, 세계에서 6번째로 원유 매장량이 많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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