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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텔레콤·SK스퀘어, 코스피200 잔류 가능성 높아"
"카카오페이, 주가 7만원 이상이면 코스피200 특례 편입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대신증권은 내달 분할 예정인 SK텔레콤(존속법인)과 SK스퀘어(신설법인)가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의 정기 변경 때 이 지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8일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할 비율이 양사의 적정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SK텔레콤의 최근 한달 평균 시가총액 22조4천억원을 적용하면 SK스퀘어의 예상 시총은 약 8조8천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내달 1일 통신분야의 SK텔레콤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분야의 SK스퀘어로 인적 분할을 한다.
분할 비율은 SK텔레콤이 0.607, SK스퀘어가 0.392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은 내달 29일로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내달 상장할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에 특례편입할 가능성에 대해 "상장일 이후 공모가 하단 수준의 시총이 유지된다면 특례편입이 불확실하나 적어도 7만원 이상의 주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례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부터 최근 15거래일간 일평균 시총이 50위 안에 들 경우 특례편입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6만원∼9만원으로 이에 따른 예상 시총은 7조8천억∼11조7천억원이다. 주가가 7만원일 때 시총은 9조1천억원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 이슈와 카카오페이 상장을 고려하지 않을 때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32918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PI첨단소재[178920], 에스엘[005850], 명신산업[009900]을 꼽았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코스피200 특례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은 삼양식품[003230], 일양약품[007570], F&F홀딩스[007700], 롯데하이마트[071840], LX홀딩스[383800]였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과 카카오페이 상장을 고려할 경우 동원F&B[049770], LX하우시스[108670]의 추가 편출을 전망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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