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정당 후보 중 여성은 겨우 18.4%…후보자 남녀균등법 무색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오는 31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 출마하는 9개 정당 후보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17일까지 자체 집계한 결과, 여야 정당과 무소속을 포함해 1천40명이 총선 입후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정당별로 보면 집권 자민당이 33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130명), 공산당(130명), 일본유신회(94명), 연립 여당인 공명당(53명) 순으로 많다.
9개 정당의 후보가 939명, 무소속이 101명이다.
남녀 후보자 수에 가능한 한 균형을 맞추도록 각 정당에 요구하는 '후보자 남녀 균등법'이 시행된 후 첫 총선이지만, 9개 정당의 후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8.4%에 그친다.
주요 정당 여성 후보 비율을 보면 공산당(36.2%), 입헌민주당(18.3%), 일본유신회(14.9%), 자민당(9.7%), 공명당(7.5%) 순으로 높았다.
2018년에 시행된 후보자 남녀 균등법은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선거 때 남녀 후보자 수를 되도록 균등하게 하도록 각 정당에 요구하고 있다. 노력 의무를 부과한 것으로 위반에 따른 벌칙은 없다.
이번 총선은 소선거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을 합쳐 중의원 465석을 새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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