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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재개 임박설…외무장관 "오는 21일 시작"
트럼프 당시 깨진 핵합의 복원협상 6월 이후 중단…넉달만에 재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이란이 지난 6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서방국과의 핵협상을 이번주 재개한다고 AFP 통신이 이란 의원들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외무부 장관은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4+1' 그룹과의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마드 알리레자베이구이 의원이 아미르 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전했다.
알리레자베이구이 의원은 '4+1' 그룹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와 함께 독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란과 '4+1' 그룹은 지난 4월 EU가 주도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을 시작했으나, 6월 대미 강경파인 세예드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회담은 중단됐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은 2015년 이란과 핵 프로그램에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8년 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강력한 제재를 다시 부과하고, 이란도 이에 반발해 합의를 깨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란이 약속을 이행한다면 합의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다시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
앞서 이란의 핵합의 복원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지난 16일 이란 지도자와 브뤼셀에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보렐 대변인은 브뤼셀에서 회담이 열릴지, 열린다면 언제일지 확인하지 않고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빈에서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또 다른 의원인 베루즈 모헤비 나즈마바디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협상은 이번주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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