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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영화관 박스오피스 7.4조원…코로나 이전 능가
스크린 수·입장 수입 세계 1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올해 영화관 박스오피스가 400억 위안(약 7조4천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전역의 영화관 입장료 수입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401억3천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인민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을 넘어선 것이다.
전국의 스크린 수는 8만743개에 이르렀다.
인민일보는 중국이 스크린 수와 올해 영화관 입장 수입에서 세계 1위라고 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의 성과가 뚜렷했던 덕분에 영화업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또한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장진호' 같은 애국주의 영화들이 관객을 불러 모았다고 덧붙였다.
국경절 황금연휴에 개봉한 장진호는 누적 입장 수입이 상영 17일째인 전날 46억8천600만 위안(약 8천600억원)을 넘어 '유랑지구'를 제치고 중국 역대 흥행 영화 4위에 올랐다.
8만개 넘게 늘어난 스크린 수도 박스오피스 호조의 배경이다. 전국에 있는 극장은 1만4천235개이며 상영관 수는 8만743개다.
올해 입장 수입이 1억 위안(약 1천800억원)을 넘은 영화는 47편이며 이 가운데 중국 영화가 33편으로 70%에 이르렀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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