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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시진핑 부친 생일에 찬양 글…"가풍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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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시진핑 부친 생일에 찬양 글…"가풍 본받자"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習仲勳·1913∼2002) 전 국무원 부총리의 생일에 1면 전체를 털어 시 주석 가문에 대한 찬양글을 실었다.
중국공산당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기관지 '학습시보' 15일 자 1면에는 '시중쉰의 가풍'이라는 제목의 글 및 시 주석과 부친의 사진 등이 게재됐다.
16일 홍콩매체 명보에 따르면 해당 글은 중국어 8천자 분량으로, 상당 부분 시 주석의 젊은 시절 가정생활 이야기를 다뤘다.
또 시 주석이 최고 지도자가 된 뒤에도 여전히 생활 속에서 일반 대중의 품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풍이 시 주석의 태도와 가치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중쉰의 가풍은 거울이자 본보기,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학습시보는 지난해 시 주석의 생일에도 시 주석의 사상을 찬양하는 글을 1면에 실은 바 있으며, 이러한 글은 중국 내에서 시 주석의 입지가 확고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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